자전거

다혼 경량화 정보

싸후이 2010. 2. 19. 17:11

출처 : http://cafe.naver.com/dahon.cafe


안녕하세요. 1911입니다.

 

 5개월전에 작성한 글인데  당시에 비해 약간 내공도 늘고 적을 당시 ‘그렇더더라’ 라고 듣기만 하고 적었던 부품들을 이후 직접 경험해보고 느낀바가 있어 글을 재작성하여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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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운동용으로 쓰시던 생활차로 쓰시던 대부분의 회원님들이 어느정도의 경량화엔 관심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차 경량화를 준비하면서 어느정도 자료가 생긴지라 나름 종합해서 포스팅을 해보려합니다.

저같은 다혼 초보에게는 도움이 될거에요. 시작합니다

 

 

0. 자신에게 불필요한 모든것을 제거 (: 킥스탠드, 반사판, 자석, 짐받이 등등)

 

 

1. 수술

-케이블 정리
다혼 제품들은 높이조절 여부에 상관없이 케이블이 필요보다 아주 길게 장착되서 나옵니다
폴딩에 지장없고 심한 꺾임이 없을 정도로 잘라주는게 모양새도 좋고 약간의 감량효과도 있음
너무 짧게하면 폴딩이 안되거나 케이블 마찰이 심해지는 부작용이 있음

 

-핸들바나 싯포스트에서 모든길이를 필요로 하진 않으면, 끝단을 잘라낸다. (핸들바의 양쪽끝)

 

-높이조절 핸들포스트에 경우에도 안쪽부분중 쓰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잘라내서 경량화  핸들바를  낮추기 가능.
최소삽입되어져야하는 양은 유지하면서 잘라야함.
 수그리는 자세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도 추천  (오비완님의 글 참고)

 

 

*******여기까지가 공짜로 할수 있는 부분이구요. 이제부터는 돈이드는 작업입니다*******

 

 

좀더 정밀하고 덕후스러운 경량화를 위하신다면

 

자전거를 완전분해후에 모든 부품들의 무게를 실측해서 엑셀로 작성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해놓는 것이 나중에 추가로 업글을 할때도 편하더군요

제조사 스펙이랑 실측무게가 다른경우가 많고 같은 제품이라도 뽑기운에 따라 무게가 다릅니다 (보통 카본 제품의 경우 차이가  심함)

 

 

 

2. 휠파트

- 얇고 가벼운 타이어로 교체한다 
(빅애플 530g, 스텔비오180g, 코작230g, 마라톤 레이서290g, 듀라노 190g(폴딩형)/230g(비폴딩형))
타이어가 얇고 고압일수록 속도상승, 승차감 하락의 효과가 있습니다.


-폴딩형과, 비폴딩형 제품이 있는경우 폴딩형이  비싸지만 가볍습니다. 폴딩형이라 부르는 이유는 폴딩형의 경우 케블라 비드를 사용해서 타이어를 접어서 보관할수 있어서 임.  자전거 프레임의 폴딩과는 관계가 없어요

 

- 경량 튜브로 교체한다 (: 슈발베 SV6A, Vottoria Evo)

 

- 경량 휠을 장착한다. 다혼은 앞휠이 스탠다드 규격이 아니어서 선택이  어렵지요. 다혼 정품으로 선택하는것이 편합니다만 몇몇 조립휠들도 사용가능합니다.
대다수의 다혼 7,8,9 폴더들이 74미리,  130미리의 허브를 사용합니다. 프레스토 라이트등의 내장3 모델이나, Mu uno같은 제품은 120미리구요

 

롤프휠 (판투어 없음) 960g

카본휠 from speedmatrix 1100g  

키네틱스 프로휠 (판투어 허브) 1180g  

키네틱스 콤프휠 1560g  

D7 시리즈  1794

이곳 회원이시기도한 의방7호님이 노바텍 허브로 제작한휠셋 대략 1150g

아메리칸 클래식 다혼용 허브로 제작된  조립휠 (국내 몇몇 샵에서 판매합니다)

 

- 림테입을 제거하고 veloplug 장착. 벨로플러그는 구멍만 막는개념이므로 홀수가 적을수록 감량에 더욱 유리

 

 

3. 구동계/컨트롤러

-경량 카셋 교체 (스램, 시마노 둘다 무게에 따른 라인업이 있죠, 듀라에이스, 스램레드 카셋등이 가볍습니다) 그외 써드파티 제품들 KCNC, Recon, Token등에서 나오는 카셋들. 변속감은 듀라나 스램레드보다 떨어지지만  가벼움

-같은 급의 카셋이라도 제일 큰 카셋의 톱니수가 적을수록  가볍습니다. (11-21 11-28보다 가벼움) 다니는곳이 대부분 평지거나 엔진이 좋은분은 바꿔도 괜찮을듯 

 

-경량 디레일러로 교체. 디레일러도 브랜드마다 라인업이 있죠.  보통 비쌀수록 가벼움 (듀라에이스, X0, 스램 레드)

: XP 순정인 X7 (미디엄케이지): 263g --> X0 (숏케이지) 192g

케이지나 풀리를 카본으로 교체시 추가로 20-25그램정도  감량 가능. 스램레드 (카본풀리, 카본케이지 교체시)
150g --> 126g

 

-트리거 쉬프터를 사용시 쉬프터 업글은 경량화에  도움을 주지는 못합니다. 일단 한쪽만 쓰고 스램의 경우 부품 등급에 따른 무게차이도 크지 않구요
X7 262g, X9 240g, X0 225g      
좌우 한조의 무게이니 대략 절반으로 나누면 131, 120, 112 업글시 감량폭이 미미

그립이나 바엔드 쉬프트를 사용시 상당한 감량 가능
몇몇 튜닝된 그립이나 바엔드 쉬프터는 50-70g 정도

                  )폴썸비 + 시마노 바엔드 쉬프터

                  잭와이어 바콘 2.0 + 시마노 / 스램 바엔드 쉬프터

 

 

현재 제가 쓰는 셋업은
스램레드&카본풀리,볼트튜닝 (130g)  + 스램 바엔드 쉬프터&잭와이어바콘 아답터 (64g) 토탈 194g으로 순정 드레일러 무게보다 가벼움

 

-체인의 경우, 할로우핀 체인으로 교체. 별다른 대안이 없이 KMC X10SL (240g) 보통 사용됨.
YBN할로우핀 체인도 순정대비 가볍고 위에 말한 KMC보다 저렴해서 좋음
다혼 순정 Z82 체인(320g)대비 -80g

 

 

4. 크랭크셋/BB

-BB 크랭크암의 체결방식의 따라 몇가지 버젼이 있습니다만  다혼제품들은 전통의 사각비비아니면 ISIS비비를 사용합니다. 액슬이 티타늄으로된 제품들이 보통 가볍습니다.

 

사각의 경우: white industries 비비가 상당한 경량
ISIS인경우: 아메리칸 클래식, KCNC, Token제품등. 위제품 모두 대략 160g 정도임
하드코어 덕후를 위한 실측 93그램인 XX-light bikes 제품도 있음

 

-크랭크의 경량화는 보통 재질을 달리하거나 ( > 카본, 알미늄) 속을 파내거나, 얇게 만드는 등의 행위를 통해서 만들어지므로 고급경량 크랭크들은 저렴한 쇠댕이 크랭크에 비해 내구성이 약합니다. 그렇다고 일반적인 사용에서 쉽게 망가지는 것은 아니구요.

 

경량 크랭크는 보통 카본 크랭크가 대부분이구요. 알루미늄 제품중에선 속을 파낸 KCNC 크랭크가 거의 유일할것 같네요.
KCNC RD1, FSA K Force, SL-k, Zipp Vumaquad, Zipp300, Stronglight Pulsion, lightning, clavicula 이런 제품들이 있습니다.

 

클라비클라나 부마콰드 같은것들은 $1000 넘어가는 초고가 크랭크이구요.
국내유저들은 가볍고 가격도 괜찮고 뽀대가 괜찮은 FSA Sl-k 많이 쓰더군요
 
*같은 제품일경우 노멀크랭크 (BCD130, 순정으로 보통53/39달려나오는)보다 컴팩트 크랭크 (BCD110, 순정으로 보통 50/34)  경량임 (체인링도 작고, 암의 스파이더 부분도 약간  작으니 당연한 결과)

 

 

5. 브레이크

-브레이크 자체가 부피가 큰제품도 아니고 해서 다혼제품들에 달려있는 제품들이 이미  가벼운 제품이지만 경량화의 여지는 있습니다. 스피드프로 TT 제외한 다혼 폴더들은 모두 V 브레이크를 씁니다  (TT 09년부터는 V브레이크)
미니 V브레이크 교체시 약간의 감량 가능 (덩치가 작은만큼)
V브레이크의 경우 레버나  모두 경량 제품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고급제품들은 보통 경량보다는 성능이나 편의성이 업글된 제품들이 다수이구요

 

KCNC  VB-1 (한차분 레버, 암이 286g으로 v브레이크중 세계 최경량으로 알고 있음, 200g정도로 튜닝도 가능)
Extralite, Mrazek 등에서 나오는 몇몇 제품이 있습니다.

 

다혼순정 (p8) 레버 150g/양쪽, 1차분 330-350g으로 480-500g 정도

 

 

 

6. 싯팅

-싯포스트의 경우 디자인 특성상 전용으로 나오는 제품외엔 사용이 불가
 가벼운 싯포스트로 교체 (다혼 규격 33.9mm)
KCNC 알미늄 싯포스트 33.9*570mm 스펙상 270g, 다혼용 중에선 최경량.
Pazzaz 카본 싯포스 315g 으로 KCNC 나오기 전까지 최경량이었음. 카본인만큼 흘러내림이나 과한 토크로 조일시 깨질수도 있으니 KCNC제품이 나온이상 잘  팔리듯..

-순정으로 달려나오는 제품 
Kore / SDG 모두 400g정도이고 전용안장만 사용가능함 (KORE 레일안장을 설치할수 있는 전용아답타가 있음)

-다혼 펌프 싯포스트 (700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펌프제거하면 500g)
-서스펜션 싯포스트 (다혼제품, Thudbuster 모두 800-1000g 대의 무게)

-경량 안장으로 교체. (레일/) 레일마운트가 있으면 레일이 달린 모든 안장을 쓸수 있구요. Kore  SDG 빔시스템도 안장의 종류가 있지만 선택의 폭이 좁음
*빔시스템의 경우 현재 120g 정도의 제품이 최경량임
*레일안장의 경우 Becker    브랜드에서 안장에서 레일까지 풀카본 원피스로 가공된 50-60g대의 안장도 나옴.

 

 

7.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하겠지만 다혼 알미늄 포크로 교체. 일본쪽  뒤지면 구할수 있을듯도 
(sl, XP, 스피드 TT, Helios Sl등의 모델이 순정으로 알미늄 포크를 사용함 실측 385g,  그외 모델에 사용되는 철포크의 경우 무게가  700g 정도)

-경량 페달로 교체 (공통규격) 알루미늄 평페달(웰고, 티오가, SARS, 아모에바, 익서스타) 200-220g 생김새도 비슷하고 성능도 대동소이하다 합니다, 저는 웰고 티타늄(168g)으로 구매예정입니다.
MKS 페달 340g, 구매시 주는 폴딩페달은 500g

-경량 핸들바로 교체 (25.4mm) 주로 카본제품들이 가볍죠.

Eatson EC90  (99g)  실측 보통 102-6g 정도

Extralite 울트라  (105g)

KCNC, Titec, Manoco 등에서 100-120g대의 제품이 나옴 

 

 

-핸들바 그립 (공통규격) 폼으로 된것이 가볍습니다. 에르곤그립 같은것은 편하지만 무겁지요. 바테잎을 적당히 감아놓을경우 폼으로  제품과 비슷하거나 약간  경량도 가능

 

 

8. 볼트 교체

-기본적으로  > 티타늄 > 알미늄 > 나일론
티타늄이 철볼트의 절반정도, 알미늄은 티타늄보다 가볍고 나일론은 알미늄보다 가볍습니다 (개인적으로 나일론 볼트 있으나 거의 안씀)

무게와 강도는 반비례하므로 힘을 많이 받는곳이나 파손시 안전과 직결되는부분 (스템, 프레임의 폴딩부, 브레이크암과 프레임을 연결하는곳, 싯포스트와 안장 결함하는부분) 티타늄을 사용하시고 그외는 (레버나 액세서리 체결, 디레일러나 브레이크암의 리밋, 피봇볼트) 알미늄을 사용

 

 

9. 알루미늄 하우징 케이블링

-노콘, 아이링크          
비슷한 개념의 제품으로, 순정하우징보다 가벼움. 케이블 마찰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음
노콘보다 아이링크가 좀더 가벼우나 개인적으로 노콘 선호 (노콘이  이쁘고,  잘휘어지고 셋업도 쉬웠음)

아이링크가  저렴하고 한팩 구입시 하우징이  많이 들어있음

 

 

이정도로 이번글을 마칩니다.


다들 즐겁고 안전한 자전거놀이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