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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팜레스트 자작기 /손목받침대/지르코테

싸후이 2020. 3. 17. 02:01


이전에 아론 청축 키보드를 사용하다가
큰 맘먹고 리얼포스 R2 TLS 45g 균등 지름


리얼포스 R2 TLS 45g 균등 영문




키보드 지른 김에 팜레스트도 같이 검색 고고
팜레스트 재질이 다양하다 스펀지, 플라스틱, 나무, 젤리 등등 가격도 다양하다 결정장애 일으킴

그중에 원목 팜레스트가 눈에 들어왔다. 나무 무늬결이 영롱한게 하루 종일 쳐다볼 넘인데 이쁜 걸로 하고 싶어 졌다.
음핑고 , 흑단 원목으로 만든 팜레스트! 요넘이다
간지가 죽인다 국내는 가격대가 후들후들하고 타오바오에도 있는데 배송비 포함하면 국내랑 비슷

계속 눈팅만 하다가 직접 만들기 도전
원목 고르기부터 시작... 음핑고랑 흑단은 원목 구하기가 어렵다. ㅠㅠ.
비슷한 원목으로 지르코테 당첨!!!! 요넘도 단단하기가 음핑고 마냥 단단.. 다루기 어려움.. 무늬가 화려하다
지르코테는 멕시코 특수목으로 먹감나무다. 가지가 벌어지면서 그사이로 빗물이 들어가 무늬가 생긴다고 한다


가운데가 지르코테 원목 위아래는 월넛이다
무늬부터 차이가 ㅎㄷㄷ

이제부터 팜레스트 제작 사진 띠엄띠엄 투척한다

자르기 전에 키보드 크기에 맞춰 무늬 보기
직소로 자르기 수전증이 있나 삐뚤빼뚤 ㅜㅜ
뒷면도 무늬가 이쁘다
아래쪽 라운드처리를 위해 45도로 자름
사포질 전에 클램프로 고정하고
이전 아론 청축 키보드에도 대보고 ㅎㅎ
사포질 시작 2틀동안 죽어라 사포질 ㅠㅠ 팔이 아플정도
오~~~ 라운드가 보인다
1차 사포질 후~~ 아직 멀었다
라운드가 살짝 잡혔다
이제 좀 팜레스트 답죠??
고운 사포로 광내기 ㅎㅎ
고운 사포로 열심히 밀면 표면에 광이 난다
바니쉬 바르기 준비

바니쉬를 바르면 아래처럼 색이 진하게 변한다.
코팅효과로 손에 땀이 차거나 물이 닿아도 방어력 짱!!
수성 바니쉬는 바르고 30분 정도면 금방 마름.
완전 건조까지는 4 시간 정도 걸림

옆라인은 바르기가 쉽지 않네 자국이 남네 ㅠㅠ 여러번 시도 끝에 맨들하게 ㅋㅋ
뒤면도 무늬가 이뿌다
바니쉬 바르기

바니쉬 바르고 완전 건조 한 다음 표면이 거친 부분은 고운 사포로 살살 밀어주고 다시 바니쉬 바르고 ~ 반복
손때가 많이 탈 거 같아서 3번 바름 ㅎㅎ

3번 바니쉬 바르고
아론한테 미안하다ㅠㅠ 너두 다음에 해줄께
완성 리얼포스랑 같이
대각선에서 샷 ~~ 무늬가 후덜덜
리얼포스 키캡이 어두웠으면 더 어울릴듯
옆라인 잘 빠졌다

손목시계를 차고 있는데 다행히 시계줄이 안 닿는다
시계 착샷 도 올려야겠다 ㅎㅎ

손목시계를 차도 불편함이 없다..라운딩 처리하기를 잘했다..

키보드 높이랑 비슷하게 맞추는 게 나한테는 편했다.
팜레스트 높이는 17mm이고 바닥에 미끄럼 방지 범폰 붙여서 높이 18mm 하면 딱 좋다 ㅎㅎ
범폰 붙이기 전에 명함으로 한 장씩 받치면서 편한 높이를 측정 후 3M 범폰 붙이면 ~~~~~ 끝

팜레스트 제원 : 369 mm× 95mm × 17T(범폰 포함 18T)
툴 : 직소, 사포 60방 ~ 2000방, 사포 홀더, 수성 바니쉬(반광)
기간 : 7일

아래는 보너스로 남은 월넛으로 빵도마도 만들어 봤다

손 가는대로 느낌 아니까~~
원목 나무느낌 너므 너므 좋다